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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컬러 후기! 삼십삼살인 나는 무슨 톤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었다고 한다..
(피부가 좀 칙칙하니 대충 웜이겠찌뭐,,,하며 살아간 멋찐 나^^)
그렇게 살다가 지겨워진 헤어스타일 때문에 염색을 고민하던 찰나, 내 퍼스널 컬러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퍼스널 컬러 자가 진단 관련 유튜브나 블로그 글을 엄청나게 찾아보다가
이 글을 보면 웜인 것 같기도 하고,,, 이 영상을 보면 쿨인 것 같기도 한 이 찝찝한 느낌ㅠ
(자가진단 해보신 분덜,,공감쓰..?)
그래서! 마음먹은 김에 퍼스널 컬러를 전문가에게 진단받아보기로 결심!을 했따.
결심 후! 부산에 있는 퍼스널 컬러 센터들을 싹 다 뒤지기 시작했고, 가격, 후기, 거리 등 꼼꼼하게 따져보았다.
그러던 중! 집과 아주 가까운, 전문자격을 갖추신 선생님이 계신다는 설명과 꼼꼼하게 설명해 준다는 후기를 보고
고민 끝에 픽하게 되었다. 바로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웨어컬러'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668
위치는 수영역 13번 출구 바로 앞 화목오피스텔(기업은행건물) 11층에 위치해있고, 접근성이 매우 좋은 것 같다.
워낙 퍼스널 컬러 센터가 많았던 터라 내가 가장 중점으로 보았던 것은 '전문적'인지였는데,
네이버에 적힌 아래의 이 문구를 보고 한방에 결정을 했다.
꼼꼼한 고객님들이 인증한 재진단 맛집 웨어컬러 :)
민간자격은 물론, 국가공인 컬러리스트 기사자격 보유 한 4년제 예종대 디자인전공 컨설턴트 / 국가자격 민간자격 모두 보유한 전문컨설턴트에게 제대로 진단받으세요 🥰✨
게다가 할인 이벤트에 또 더 끌리게 되어 바로 예약을 진행!
일단 퍼스널 컬러에 백지상태인 나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 나와도 겸허히 받아들이리라..라며 마음을 먹었다.
예약은 11시, 2시, 6시 이렇게 세타임이 있고, 최대 3명까지 가능한데,
나는 쌩얼이 민망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같이가자고 말하기 번거로워서 2시에 1:1진단으로 예약을 했다.
(99,000원인데, 하필 1정 연수비 명목으로 교육청에서 딱! 10만원이 입금되었네..?♥ )
나는 2월에 했지만 3월 프로모션이 조금 변경되었길래 재첨부..!!
예약 후 입금을 하면 완료가 되고, 진단 시 챙겨가야 할 것(지금 사용하는 화장품 등)과 주의사항을 알려주신다.
(ENFJ인 나는 파우치를 이틀전부터 싸놓았다고 한다..)
두근두근, 예약 당일! 쌩얼로 밖을 나서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마스크 애교살까지 올려쓰고 총총 걸어서 출발!
(1시40분쯤?네이버톡톡으로 준비가 다 되었으니 일찍 오셔도 된다는 친절한 안내도 받았었다!)
2시 예약이었는데, 1:59 딱 맞춰 도착했구만?
밝고 화사하고 깨끗한 분위기 조아...
도착해서 테이블에 마주앉아 퍼스널컬러진단이 처음인 나에게 큼직한 아이패드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따!
그리고, 신기한 기계?로 피부톤을 측정했는데,
나는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톤이고 붉은기,노란기도 다 중간이라고 하셨는데,
얼굴 중 왼쪽이 더 어둡게 탔다는..(운전하는사람들 다그런거지...??ㅎㅎㅎ)
그리고 내가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으로 턱쪽에 살짝 바른 후 재측정해주시면서
피부톤이 어떻게 변했는지, 밝기는 어떤지 등 나에게 맞는 파운데이션인지 알려주셨다.
진단받기 전, 내가 웜쿨중 어떤거라 예상하는지, 남은 시간동안 어떤 진단을 할건지 간략하게 설명하신 후,
유튜브에서 자주 보았던 거울 앞에 머리에 하얀 천을 씌운 채 앉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쌩얼에 머리카락 한올없는 무방비한 나를 마주하면 많은 생각이 들지만, 기대되는 마음으로 거울 응시!
여러 천을 올려봐주시며 나에게 베스트, 워스트는 어떤 톤인지! 왜 안어울리는지도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이 색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대체할 수 있는 색까지 아주아주 상세하게 알려주셨다.
그래서 나는..!! 가을웜 뮤트 소프트 타입!
사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파란색 옷이나 진한 원색 옷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따.. 그래서 본능적으로 그런 옷들을 피하게 된건지 옷장에는 블루계열 옷이 단 하나도 없는데, 나에게 가장 워스트색은 파랑,초록이라고 하셨따..
진짜 파랑,초록 천을 턱아래 갖다대니까 사람이 아파보이거나 씨꺼매지고 몬순이 오브 몬순이가 되는 너낌..
베스트는 인디핑크!였는데, 문제는 인디핑크 옷도 하나도 없다는 점..
패디과출신에 디자이너인 친오빠가 내가 옷쇼핑만 하면 '기본템도 없으면서 이상한 옷을 산다 어쩐다'며
(사실 학창시절 원색옷에 특이한 무늬옷을 즐겨입긴 함...)
잔소리를 듣던게 트라우마가 됐는지 늘 실패가 없는 블랙,화이트 같은 무채색 계열의 옷들을 주로 사왔던터라
어느 색이 어울릴 것이라는 예측조차 못해봤었는데 -, 확실히 가을뮤트쪽 천을 올리니 얼굴이 밝아보였다.
한참동안 다양한 천을 대봐주시고 비교도 해 주시고, 색체계에 대한 설명까지 부가해주셔서
나에게는 색깔도 중요하지만 완전 어둡거나 밝은 것보단 중간 밝기의 옷인 게 더 중요하다고 최종결론까지 주셨따.
퍼스널컬러의 일본 색체계까지 설명해주시고, 웜,소프트만 알았지 이렇게 세분화가 되어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색채 간 비교를 꼼꼼하게 해주시기도 하고, 내 눈으로 확인도 하며 들으니 이해가 쉬웠던 것 같다.
다시 테이블로 돌아가서 파우치 점검 시작.
칭찬받은 나의 파우치 :-)
본능적으로 갈색톤이 잘어울린다고 느꼈던 나는 웜톤에게 적절한 메이크업 제품들을 잘 이용하고 있었따!
베네피트 유명템 차차틴트는 나에게 맞지 않았찌만...ㅎㅎㅎㅎㅎㅎ
파우치 점검 후,
엄!청 많은 화장품들 중 나에게 베스트일 것 같은 화장품들을 테이블위에 골라서 올려놓아 주신 후,
제품명 사진도 찍어가라하시고, 결과지?에 립을 칠한 후 제품명을 써가도 된다고 안내해주셨다.
자리를 비켜주셔서 편하게 기록하고 테스트해볼 수 있었따(사장님 배려,,,)
마지막으로 립과 블러셔 테스트를 해주셨는데, 얼굴을 반으로 나눠 베스트/워스트 색으로 해주셨다.
메이크업 테스트 후 베스트 색깔천과 사진도 찍어주심.. :-)
네일컬로도 추천해주시는데, 이렇게 베스트,워스트인 색깔들을 직접 손 위에 놓고 비교해볼 수 있게 해주시는데
집에 있던 네일이 다행히 웜톤에게 맞는 색이라 휴.. 안심했따^^
너무 예쁜 결과지:-)
빠밤! 첫 퍼스널컬러 대만족!
리플렛을 열면 상담하며 기록한 부분과 색체계 등 다양한 정보들이 제공되어 있고
화장품이나 의류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는 컬러표?같은 것도 함께 제공해주시는데,
네이버예약한 나는 네이버리뷰를 쓸 경우 퍼스널 온라인카드도 제공해주신다고 하셔서 바로 리뷰를 남기고 받았다!
종이컬러표도 좋지만 아무래도 사진첩에 있는 컬러표를 더 잘 이용하게 될 것 같다.
나는 퍼스널컬러라는 걸 계절,웜쿨 정도로만 알았었고,
내 퍼스널컬러도 감으로 때려맞추고 살던 사람이었는데
큰맘먹고 퍼스널컬러진단을 받고 나서 만족감이 굉장히 높았다.
사장님도 차분하고 친절하셔서 편한 분위기로 진행할 수 있었따!
가을웜뮤트소프트 이수점 씬나게 머리하러가야지!
